김장철 등을 맞아 최근 항만세관의 농수산물 수입에 대한 통관·감시가 강화되면서 주변항으로의 우회밀수가 우려되고 있다.
평택세관(세관장 조서호)은 30일 이같은 밀수의 '풍선효과'를 차단하고 단속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평택세관장, 인천본부세관 조사감시국장, 부산경남본부세관 조사국장과 관세청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만밀수정보 네트워크 운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밀수 우범자·우범선박·우범화물·밀수수법 등에 대한 주요 동향 및 공조수사 강화방안과 주요 농수산물 품목에 대한 정보 분석 자료 등을 교환하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검역불합격 미꾸라지 반입의 효율적인 관리 및 처리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평택세관 관계자는 "네트워크 구축으로 인해 지능화, 조직화된 농수산물 밀수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 식생활 안전 및 국내 농어가 보호에 기여한 점 등이 높이 평가돼, 현재 구축 중인 3개 세관 외에 타 항만세관까지 네트워크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지난 5월부터 밀수조직이 항만세관의 통관·감시 등 통제수위를 염탐하면서 주변항으로의 우회밀수를 기도하는 이른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항만세관간 정보공유 및 공조수사네트워크를 구축 운영해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