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세청(청장 김창섭)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사업자단위 과세제도'에 대해 관내 사업자들이 적용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사업자단위 과세제도란 2곳 이상의 사업장을 둔 사업자가 일정한 전산시스템설비(ERP 등)를 갖춰 관할 세무서장의 승인을 얻은 경우, 각 사업장에서 하던 신고·납부, 세금계산서 교부 등을 본점 또는 주사무소에서 총괄 수행하는 제도다.
대전청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사업자단위 과세제도를 적용받으려면 오는 11일까지 승인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승인신청을 하지 않거나 신청 후 관할 세무서장의 승인을 얻지 못할 경우에는 주사업장 총괄 납부규정을 적용받게 된다.
대전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 제도는 사업자에게도 편리하고 행정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각 사업장의 물류흐름과 재고를 관리할 수 있는 사업장에 대해 적용요건 등을 안내·승인 신청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