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퇴계원 구간 통행료는 4300원으로 확정…2009년 까지
28일부터 일산~퇴계원 이용 가능
건설교통부는 21일 지난 1988년 퇴계원~판교 구간 착공으로 시작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일산~퇴계원 구간 완공으로 20년 만에 전구간(127.5km)이 완전 개통된다고 밝혔다. 또한 일산~퇴계원 구간 통행료는 4300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완전 개통되면서 성남-안양-부천-인천-고양-의정부 등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순환기능 및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물류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28일 오후 2시에 이용섭 건교부 장관과 지역 국회의원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산~퇴계원 개통식행사를 갖고 이날 오후 9시부터 일반인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건교부에 따르면 일산~퇴계원 개통으로 주 통행료였던 국도 39호선 및 43호선보다 운행거리가 10.9km, 주행시간이 약 50분 단축되며, 연간 7662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일산~퇴계원 구간의 통행료는 올해 12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4300원으로 확정됐다. 정부와 민간사업자(서울고속도로)가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른 통행료는 5200원이었으나 900원이 인하된 셈.
요금인하는 정부와 민간사업자가 부분개통 기간(2006년 6월~2007년 12월)의 통행료 초과 수입 약 255억원(민간 42억원, 정부 213억원)과 2009년 자금재조달을 통해 발생할 수익 등을 활용하기로 했기 때문.
2010년 통행료는 2009년의 자금재조달을 통해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외곽순환도로는 1988년부터 2007년까지 20년간 5조8124억원을 들여 완전히 개통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