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CC는 2001년 7월부터 회원의 날을 월 3회로 운영해오던 중에 골프장 수익을 증대할 목적으로 2006년 3월~2007년 7월, 약 17개월의 기간 동안 회원의 팩스예약을 받은 후 회원의 날을 9일이나 남겨둔 상황에서 미예약 잔여시간에 대해 비회원들의 예약을 접수받았다.
공정위는 일반회원들의 극심한 주말 부킹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회원의 날의 성격과도 맞지 않고, 운영위원회와 협의해 결정한 사항에도 부합되지 않는 거래상 지위 남용행위라고 판단했다.
회원의 날 비회원 입장으로 인해 일반회원들은 회원의 날 팩스 예약배정 이후 잔여시간을 추가 예약하거나 당일 도착해 선착순으로 입장할 권리를 침해당하는 불이익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리베라CC는 자신의 골프장 입장료 수익증대를 위해 2006년 5월부터 골프장 이용시 플레이 인원을 4인 이상으로 제한했고, 이를 위반하면 위약금을 물어야 했다.
이 규정으로 3인 플레이를 한 내장객들은 2006년 5월~12월의 기간 동안 총 7400여만원의 위약금을 내야 했으며, 2007년 1월부터는 1개월의 예약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골프장이 자신의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회원들에 대해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엄중 제재했다"며 "이번 조치가 골프장 업계 전체로 파급돼 골프장들의 對회원 서비스가 향상돼 회원들의 권익도 증진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