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영실적들이 우수한 자문사의 자산운용사 진입 허용을 통한 구조조정 ▲기존 자문사 및 신설 자문사에 대한 재무 건전성 감독 강화 필요 ▲전문인력 확보의무 위반시 제재 강화 등이 요구된다.
전업 투자자문사는 2005년 3월 48개에서 2007년 9월말 76개로 크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전업 투자자문사 총 계약고는 21조200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소수의 대형사에 대한 편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투자일임사의 경우 계약고 기준 상위 4개사의 점유율이 53.9%를 차지하고 있으며, 투자자문사는 상위2개사의 점유율이 92%에 달하는 상황.
이에 따라 계약고가 일정규모 이상인 대형 투자자문사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는 반면 신설투자자문사 급증으로 국내 전업 자문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영업실적 악화 및 자본 잠식된 전업사의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또한 전업 자문사의 당기순이익은 831억원으로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이는 증시 활황에 따른 고유재산 운용실적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증시 하락시 수익 악화로 이어질 소지가 높다.
이와 함께 자본잠식된 전업 자문사는 9월 말 전체의 42.1%에 달하는 총 32개사로 최근 3년간 큰 변동은 없으나 2005년 3월말(28개사, 58.3%)과 비교해 개수는 늘어난 반면, 신설 자문사의 증가로 전체 퍼센티지는 줄어들었다.
이밖에 투자자문사는 일정 수 이상(자문:2인, 일임:4인)의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바 자문사 수의 증가로 전문인력 스카웃 경쟁 등으로 인해 전문인력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금감원은 투자자문사 자체적으로 인력양성계획을 수립하도록 유도하고 자문사의 전문인력 확보의무 위반시 제재를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