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형 당선자 대변인은 26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7개분과 1개 특위의 인수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이미 지난 25일 발표된 이경숙 인수위원장과 김형오 부위원장의 지휘 하에 움직일 각 분과위원은 대학교수와 전직 장·차관급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실무형 인재들이 대거 포함됐다.
인선안에 따르면 이 당선자의 인수위는 이경숙 위원장을 비롯해 모두 182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2002년 노무현 인수위의 247명보다 대폭 축소된 규모다.
이명박 당선자의 주요공약과 국정 최우선 과제를 수행할 인수위원장 직속의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의 위원장에는 사공일 前재무부장관과 데이비드 엘든 두바이 국제금융센터감독원 회장이 공동임명됐다.
특위의 부위원장에는 인수위 부위원장인 김형오 의원과 윤진식 前산자부장관이 공동 선임됐다.
특위 산하의 세부 테스크포스팀은 박재완 의원(정부혁신·규제개혁 T/F), 윤진식 前 산자부장관(투자유치 T/F), 허증수 경북대 교수(기후변화·에너지대책 T/F), 장석효 前서울부시장(한반도대운하 T/F), 강현욱 前전북지사(새만금 T/F), 민동필 서울대 교수(과학비즈니스벨트 T/F)가 맡게 됐다.
인수위의 7개 분과에는 ▲기획조정위에 맹형규 의원(간사), 박형준 의원, 곽승준 고려대 교수 ▲정무위에 진수희 의원(간사), 남주홍 경기대 교수 ▲외교통일안보위에 박진 의원(간사), 현인택 고려대 교수, 홍두승 서울대 교수 ▲법무행정위에 정동기 前법무차관(간사), 이달곤 서울대 교수 ▲경제1분과위에 강만수 前재경부차관(간사),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 이창용 서울대 교수 ▲경제2분과위에 최경환 의원(간사), 홍문표 의원, 최재덕 前건교부차관 ▲사회교육문화위에 이주호 의원(간사), 김대식 동서대 교수, 이봉화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이 각각 기용됐다.
이밖에 국민성공정책제안센터에는 이상목 NGO활동가가 선임됐으며 책임준비위는 추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수위는 이날 정부 각 부처별로 인수위를 도울 전문위원을 추천토록하는 공문을 일제히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명박 당선자는 이날 인수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기전 이경숙 위원장을 만나 "큰 줄거리는 민생경제이고 교육문제"라며 인수위 활동의 주요 방향을 제시하고 "일의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정해서 중요한 일은 가급적 한달 이내에 마무리 지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