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해 체납액을 징수하게 되면 최고 1억원의 신고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본부세관은 지난 5월 1건의 신고를 받아 6억원 상당의 관세채권을 확보해 소송 중에 있다.
관세청의 체납액은 3660억원(11월말 기준), 대구, 광주, 부산 등 중부이남 지역을 관할하는 부산경남본부세관에서는 관세청 전체의 1/3수준인 1200억원의 체납액을 관리하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9월 효율적인 체납세 정리를 위해 그동안 전국세관별로 흩어져 있던 체납관리부서를 서울세관과 부산세관의 2개 광역 체납관리체제로 직제를 개편하고 지난 7일에는 10억원 이상 고액체납자 명단(법인 12명, 개인 7명)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또한 효율적인 체납정리를 위해 체납전문요원 2명을 충원해 운용하고 있고, 아울러 지난 11월말부터는 조직을 현장중심의 체납정리팀과 지원중심의 사후관리팀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김승효 부산본부세관 체납관리과장은 “체납액 일소를 위해서는 체납전문요원들의 체납자 재산압류, 신용정보기관정보제공, 출국금지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한 체납정리와 함께 체납자 주변 관계인들의 적극적인 체납자은닉재산 신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통해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며 범 시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