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서울 용산구와 성동구는 가장 높은 땅값 상승세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11월 토지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지가상승률은 0.38%로 전월(0.36%)보다 소폭 상승해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중 2012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된 전남 여수시(0.92%)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경남 창원시(0.74%)가 가장 많이 상승해 서울 서초구(0.74%)와 서울 강남구(0.70%)보다 더 많이 땅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 248개 지역 중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 용산구와 성동구로 각 1.56%, 1.19%를 기록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줬다.
시도별로는 서울 지역(0.65)이 전국 평균(0.38%)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그 외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전국 248개 시·군·구 중 평균 지가변동률(0.38%)보다 높은 지역이 50개(43개 지역은 수도권 소재)인 반면, 198개 지역은 평균보다 낮았다.
반면, 11월 한달 간 땅값이 하락한 지역은 강원 강릉시(-0.008%)와 부산 중구(-0.008%)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금년 11월까지 누계 지가상승률은 3.47%로 최근 2년 동안의 지가상승률에 비해 안정세를 유지했다. 전년동기 누계 지가상승률은 5.10%(연간 5.61%)이며, 2005년 같은 시기 4.56%(연간 4.98%)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11월중에 거래된 토지거래량은 총 24만1742필지(2억3788만5000m²)으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 수는 27.0%(8만9223필지)가 감소했고, 면적은 4.7%(1164만3000m²)가 줄었다.
용도지역 중 주거지역(37.6%↓)과 공업지역(35.6%↓)의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했고, 지목 중 대지의 거래량(37.7%↓)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한 반면, 전의 거래량(13.8%↑)은 소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