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화두는 FTA지원 전략 고도화"
"인사·조직 운영상 '발현역량 평가체계' 도입"
성윤갑 관세청장은 2일 "새해에는 참여정부에서 관세청이 이룩한 노력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계승·발전시켜 신정부에서도 앞서가는 최고기관이 될 수 있도록 발전의 모멘텀을 마련할 시기"라고 밝혔다.
성 관세청장은 특히 "2008년은 관세청의 시대, 관세인의 시대, 관세사의 시대가 열리는 희망과 비전의 복된 새해가 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자유무역협정(FTA)시대의 중심에서 그 이행을 책임지고 있는 관세청과 함께 관세청을 구성하는 관세인의 시대도 새롭게 개막되고, 아울러 관세와 무역 및 물류에 대한 전문자격사인 관세사의 시대도 동시에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청장은 이날 4000여명의 관세공무원에게 보내는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FTA허브 국가 구현을 위한 관세행정의 지원전략 고도화 ▲창조경영의 도입 및 정착을 통한 관세행정 발전의 내재화 ▲세관선진화 5개년 계획의 지속적인 개선·발전 ▲관세청 고유의 혁신시스템을 완전하게 정착·내재화 ▲고객 가치 중심의 진정한 혁신 관세청 구현 ▲직원 중심의 행복관세청 구현 등의 화두를 제시했다.
성 청장은 "FTA 추진 로드맵에 따라 2010년 이후 약 50개국 이상의 국가들과 FTA를 체결, 전체교역량의 70% 이상이 FTA 특혜교역이 될 것"이라며 "한·미 FTA 비준, DDA 협상의 진전 등 대내외 환경변화의 높은 파고는 관세행정의 대응과 노력을 부단하게 요구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관세청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아울러 조직 내에서의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도 강조했다.
성 청장은 "우리 청 구성원 개개인의 창조성이 조직 혁신 및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창조 지향적인 환경과 분위기가 확산·정착되어야 할 것"이라며 "금년부터 청조성의 정도를 측정하고 인적·물적자원과 함께 조직자원으로 육성·관리할 수 있도록 '창조성분석 지표'를 도입운영하고, '발현역량 평가체계'를 도입해 인사·조직운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성윤갑 관세청장의 신년사 전문.
관세공무원 여러분, 희망 찬 무자년(戊子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금년은 '쥐띠' 해입니다.
쥐띠 해는 다산과 풍요의 해이기도 하지만, 자·축·인·묘로 이어지는 12간지의 첫 자리에 해당하는 희망과 시작의 해입니다.
금년 한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도 쥐띠가 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생각하며 새 설계를 가지고 그 꿈을 일구어 가는 뜻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전국의 관세공무원 여러분 2008년 한 해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한해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 5년간의 참여정부가 마무리되고 新정부가 새로운 비전과 철학을 가지고 국정을 열어가는 첫 해이며, 참여정부에서 관세청이 이룩해온 노력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계승·발전시켜 나아감으로써 신정부에서도 관세청이 앞서가는 최고기관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발전의 모멘텀을 마련할 시기입니다.
아울러 한-미 FTA 비준, DDA 협상의 진전 등 대내외 환경변화의 높은 파고도 관세행정의 대응과 노력을 부단하게 요구하는 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우리 청이 이와 같은 도전을 극복하고 또 한 번의 의미 있는 도약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금년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임은 너무나도 자명합니다.
시대의 전환기마다 정부 어느 기관보다도 먼저 변화·발전해 왔던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거울삼아 중단 없는 노력을 기울여가야 할 것입니다.
전국의 관세공무원 여러분, 저는 이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금년도의 주요 전략방향에 대한 화두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FTA-허브 국가 구현을 위한 관세행정 지원전략의 고도화입니다.
정부의 FTA 추진 로드맵에 따를 경우 2010년 이후 우리나라는 약 50 개국 이상의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게 됨으로써
세계 최대의 FTA 체결국으로 부상하고, 전체 교역량의 약 70% 이상이 FTA특혜교역으로 대체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협정이행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관세행정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막중해 지고 있으며 그간 '민간 FTA 비즈니스 컨설팅' 등 다양한 대응 노력을 경주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FTA 최대 체결국으로서 무역확대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전략으로는 다소 부족한 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수출입 물류, 생산, 비즈니스 활동 전반에 걸친 세관 중심의 새로운 지원전략을 수립·추진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FTA 협정 체결국들과 WCO 전자 자료교환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가는 등 한국 중심의 새로운 FTA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한편, FTA 보세가공제도의 도입 및 발전 추진 등 FTA협정이 해외시장 확대뿐만 아니라 국내 투자 및 생산 확대의 수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산업별·지역별로 맞춤식 FTA비즈니스 특화모델을 개발·제공하는 등 FTA 기업 활동에 대한 지원체계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야 하겠습니다.
나아가 개성공단 'FTA 역외가공'의 활성화 및 남북 경제공동체 구현을 위해 남북교역 통관지원체계를 시급하게 정비·효율화하는 등 종합적·거시적 관점에서 다방면의 대책을 수립·시행해 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 창조경영의 도입 및 정착을 통한 관세행정 발전의 내재화 추진입니다.
그간 우리 청은 6시그마를 통한 프로세스 개선 등 효율성 위주의 혁신과 함께 Grand Project, DFSS-시그마 기법 도입 등 새로운 고객 가치의 창조를 통한 효과성 위주의 혁신도 함께 추진하여 왔으며, 그 결과 2년 연속 정부업무종합평가 1위, 혁신평가 1위 등 정부 내 최고의 혁신기관으로 발돋움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청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1등 기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과 창조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청 구성원 개개인의 창조성이 조직 혁신 및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창조 지향적인 환경과 분위기가 확산·정착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금년부터는 창조성의 정도를 측정하고 이를 인적·물적 자원과 함께 조직자원으로 육성·관리할 수 있도록 BSC 지표에 '창조성분석 지표'를 도입·운용하는 한편, 조직 내·외부의 다양한 지식과 의견이 창조성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 우리청의 Web2.0 지식경영모델을 더욱 발전 시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Human Assessment 센터 신설을 통해 창조적인 인재를 선발하고, 이에 기초한 성과를 평가·환류해줄 수 있는 '발현역량 평가체계'도 도입하는 등 인사·조직 운영상의 정책 추진과 함께 청장을 포함한 관리계층과 조직 구성원간에 돕고 돕는 상생과 상호작용의 리더십 형성을 통해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자율적인 업무추진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창조경영을 본격적으로 구현해 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 세관선진화 5개년 계획의 지속적인 개선·발전 추진입니다.
세관선진화 5개년 계획은 2010년까지 우리 청이 달성하려는 야심 찬 미래의 모습이므로 정책 일관성을 가지고 꾸준하게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다만, 시시각각으로 변해 가고 있는 국내외 환경 등 관세행정 여건변화를 감안하여 비전과 계획의 적합성과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이해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계속 수렴·반영하는 등 세관선진화 5개년 계획을 살아서 진화·발전해 가는 관세행정 성장의 로드맵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新정부가 출범하는 금년에는 국정철학과 지표, 정책목표 및 집행에 있어 큰 틀의 변화가 전망되므로 그 반영여부에 대해서도 면밀히 대응해 가는 등, 지속적인 개선·발전 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리겠습니다.
넷째, 관세청 고유의 혁신시스템을 완전하게 정착?내재화 시켜가야 하겠습니다.
작년 한해는 우리청의 각종 시스템이 가진 우수성과 독자성으로 인해 10개 이상의 특허를 취득하는 등 '특허의 시대'였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은 혁신시스템에까지 이어져, 그 개량·발전에 힘쓴 결과 우리 청 자체 역량과 힘을 통해, BSC는 CUPM으로, 6시그마는 CUSIX로, 인적자원관리시스템은 Humanage로 발전하는 등 혁신 근간 시스템들이 관세청 실정에 맞게 새롭게 구축되었으며, 이들을 서로 네트워킹하고 CRM과 연계하여 우리 고유의 통합혁신체계인 CUTIS를 완성함으로써 관세행정의 지속적인 혁신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이제는 이 시스템들이 우리 청 혁신을 끊임없이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그 운영의 묘를 살려가야 할 것이며, 어떤 환경변화에도 동 시스템들이 정체·퇴보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개선·발전될 수 있도록 우리의 역량을 집중시켜 가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다섯째, 고객 가치 중심의 진정한 혁신 관세청 구현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혁신의 근원적인 이유는 고객만족을 통한 '고객가치의 실현'에 있습니다.
따라서 진정한 혁신을 위해서는 현재보다 진일보한 조직 혁신 메커니즘을 구축해 갈 필요가 있습니다.
다양한 Voc 청취 채널로부터 고객의 현실적 욕구 뿐 아니라, 잠재적인 욕구도 함께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 갈 필요성이 있으며, 고객의 입장 및 체험, 총체적인 고객 가치를 토대로 진정한 고객가치를 정의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고객가치를 현시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구현하여 고객에게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 할 수 있는 최적 경로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고객의 구매로부터 소비까지의 全과정을 관리·개선할 수 있는 '고객불만관리시스템'도 점진적으로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노력이 경쟁력 있는 진정한 혁신의 지름길임을 명심하고 많은 관심의 집중을 당부 드립니다.
여섯째, 우리 직원들이 중심이 되는 행복 관세청 구현입니다.
지난해 신년사를 통해 밝힌 바와 같이 우리 청 구성원 모두가 세관에서 근무하는 것을 보람으로 느낄 때 진정한 조직 발전과 성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난 한 해 우리 청은 WLB 추진 등 '일할 맛 나는 직장 만들기'에 전 구성원이 합심 노력해 온 결과 정부전체의 모범사례로 널리 소개되는 등, 그 기반의 구축과 인식의 공유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토대가 완비된 것으로 판단되며, 앞으로는 이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갈 시점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행복직장을 이룩할 수 있고 새로운 조직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근원적인 기반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행복관세청의 구현이 우리 모두가 함께 성공할 수 있는 첩경이란 점을 깊이 자각하고, 한 순간의 유행이 아닌 지속적인 관세행정 문화로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가기를 당부 드립니다.
전국의 관세공무원 여러분,
이제 마지막으로 2008년은 관세청의 시대, 관세인의 시대, 관세사의 시대가 열리는 희망과 비전의 복된 새해가 될 것임을 감히 말씀드리며 신년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금년에는 한-미 FTA가 비준되고 한-EU FTA가 타결됨으로써 우리나라가 세계 제1의 FTA 경제블록권에 편입되는 한편, 인도·캐나다·멕시코 등과의 FTA협상이 계속되는 등 본격적인 FTA시대로 접어들 전망입니다.
따라서, 자유무역협정의 중심에서 그 이행을 책임지고 있는 관세청의 새 시대와 함께 관세청을 구성하는 관세인의 시대도 새롭게 개막되어 갈 것입니다.
아울러, 관세와 무역 및 물류에 대한 전문 자격사인 관세사의 시대도 동시에 열려 갈 것입니다.
즉, 2008년은 관세청 조직과 그 직원, 관세사 모두에게 희망과 복된 미래를 시작하는 새해가 될 것이며, 이는 다산과 풍요의 상징과 함께, 12간지가 시작하는 첫 번째 해로 새로운 희망과 시작을 뜻하는 무자년(戊子年)의 의미와도 일치하고 있어, 벌써부터 길조를 예감케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세관사랑의 열정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조직 발전에 헌신해 갈 때 우리의 희망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생각아래 모두 열심히 노력해 갈 것을 당부 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새해를 맞이하여 항상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 1. 2 관세청장 성윤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