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처는 또 한국정책방송인 K-TV 폐지와 관련해선 "대통령 등 국가영상보존의 필요성에 따라 폐지는 부정적"이라고 보고했다.
이동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은 3일 "국정홍보처는 오늘 업무보고에서 취재지원선진화는 언론의 반발과 대립을 야기해서 취지가 퇴색했지만, 투명한 정보공개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인수위는 "5년간 사실상 언론을 통제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제한하고, 의도한 성과도 못올리고 국정부담만 줬다"고 지적하고, "또 취재선진화 방안으로 언론의 취재원 접근권 막고, 언로를 막은 것은 언론자유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날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은 "부처 존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기능을 살리고, 어떤 기능을 보완할 것인가가 문제"라며 "공무원은 신분이 보장되니 과거를 버리고 적극적인 대안을 내라"고 홍보처에 당부했다.
인수위는 홍보처 폐지문제와 관련해선 "오늘 업무보고 내용은 부처개편에 대한 결론을 내는 자리가 아니다. 논의 내용은 차후 정부조직개편의 큰 틀에서 최종 결론 내려질 것"이라면서도 "다만 국정홍보처의 폐지는 이 당선인의 공약이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또 기자실 복원문제와 관련 이 대변인은 "오늘은 구체적으로 기자실 복원 논의가 없었다. 원상회복 하겠다는 것은 당선인이 여러 번 밝히고 한나라당 의기본적인 입장"이라며 "기자실 복원 등은 현정부 내에서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