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내부의 타성을 깨뜨리고 '경쟁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공언한 한상률 국세청장이 조직 내 바람직한 경쟁체제 구축을 위한 선결조건 4가지를 제시, 눈길을 끌고 있다.
한 국세청장은 7일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마라톤을 예로 들어 "국세청 직원들이 의욕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4가지 선결조건이 필요하다"며 이들 4가지 선결조건을 소개했다.
한 국세청장이 제시한 4가지 선결조건은 ▲경쟁에 동참하려는 수용적 자세 ▲경쟁에 대한 공정한 심판 ▲낙오자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배려 ▲승리자에 대한 성과 보상 등이 명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 국세청장은 이 같은 4가지 선결조건을 참석한 간부들에게 소개한 뒤 "이를 토대로 국세청 직원들이 의욕적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관리자들이 분위기를 조성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국세청장은 이 날 회의에서 세세한 업무지시 보다는 (업무성과)평가에 더욱 비중을 두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뒤 앞으로 분기별 과장급 이상 관리자들에 대한 평가를 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