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과징금은 2590억원, 2006년 1752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007년 과징금은 4216억원으로 두 배 가량 증가했다.
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합성수지 제조·판매사업자의 가격담합(1045억원), 4개 정유사의 가격담합(527억원), 3개 설탕 제조·판매업체 가격담합(511억원), 10개 손해보험사의 보험료 담합행위(404억원) 등의 부당공동행위로 3070억원이 부과됐다.
또한 현대자동차의 기업집단 계열회사의 부당지원행위(624억원), 한미약품주식회사 등 9개 제약업체의 부당 고객유인행위(199억원) 등 불공정거래행위로 883억원의 과징금이 매겨졌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로 216억원 등 241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위는 "예년에 비해 부당공동행위, 불공정거래행위 관련 과징금이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가격담합, 입찰담합 등 시장경쟁을 저해하고 석유화학, 정유사, 설탕 등 국민생활 및 기업경쟁과 직결되는 업종의 카르텔에 대한 과징금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