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선진한국을 향한 도전과 기회" 포럼 개최
삼정KPMG는 10일 500여명의 경제·경영인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08년 선진한국을 향한 도전과 우리의 기회'라는 주제로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한 삼정회계법인의 고문, 진념 前경제부총리는 "2008년 경제성장률이 4.6%~5%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둔화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금융시장 불안이 위기요인이 될 수 있지만, 새 정부 출범으로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맞는 2008년 이후 10년이 선진한국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라며 "참여정부 5년이 남긴 패러다임 7개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꿔야 할 참여정부의 7개 패러다임은 ▲경제성장이 한계에 왔다 ▲성장 우선 정책이 분배를 악화시킨다 ▲일자리는 정부가 만든다 ▲아마추어는 아름답다 ▲평준화가 사회 정의의 출발점 ▲잘하는 쪽을 눌러 모두를 잘 살게 한다 ▲권위의 해체가 참 민주주의의 실현이다 등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주제발표를 한 윤영각 삼정KPMG CEO는 "한국이 국민소득 3만불에 이르는 진정한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세계화가 해답"이라며 "FILA와 두산인프라코어 STA와 효성의 스판덱스 공장 인수 및 투자사례가 성공적인 글로벌 M&A사례이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특히 금융분야의 세계화가 새로운 기회임을 밝히고 "세계 유수의 IB에 투자할 것, 기타 금융기관 및 부동산 개발회사에 투자, 서브프라임 사태를 기회로한 펀드 운용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2008년 BRICs의 투자 열기는 지속되고 자본 이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 예상된다"며 "러시아는 푸틴정권 이후의 정치적 안정, 국제유가상승에 의한 오일머니 등의 급증에 힘입어 연평균 6.5%의 고속 경제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