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전산장애로 '원천세신고 하루연장'

원천세 전자신고 마감일인 10일 국세청의 홈택스 서비스 시스템 중 통신장비에 장애가 발생해 납세자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전산장애로 원천세 납기일을 지키지 못한 납세자들의 항의가 국세청 홈페이지 및 전화세무상담에 빗발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전산장애 복구에 신속히 나서는 한편 원천세를 납부하지 못한 납세자들을 위해 '6월분 원천세 신고기한'을 11일까지 하루 연기했다. 이는 신고기한일에 전산시스템의 장애로 전자신고를 할 수 없는 경우 그 장애가 복구된 다음날까지 기한을 연장한다는 국세기본법 5조 규정에 의한 것.

국세청 관계자는 "예기치 않은 전산장애로 전자신고에 어려움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현재 전산장애가 복구되어 홈택스 서비스 시스템이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앞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홈택스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