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0일 금융감독원 9층 회의실에서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 주재로 확대연석회의를 갖고 '은행 흑자기조의 재무건전성 감독 강화방안' 등 주요 현안업무를 논의했다.
금감원은 은행의 장기적인 수익창출능력을 높이기 위해 투자유가증권평가손실을 가급적 당기의 손익에 반영토록 했다.
금감원은 또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시 인수한 후순위채에 대한 감액손실비율을 상향조정하고, 미실현 수익·비용 계상의 경우 회계처리준칙 범위 내에서 최대한 보수적으로 인식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이와함께 자기자본비율(자기자본/총자산)이 국제적인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이익금의 내부유보를 강화하고, 영업점 등에 대한 성과측정시 당기의 실현 이익보다는 장래의 이익 창출 노력을 우선 평가하도록 지도키로 했다.
금감원은 관계자는 "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은행권의 당기순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겠지만, 재무건전성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