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인은 특히 지난 보름여 동안 진행된 인수위의 활동을 통해 선정된 155개의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차기정부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처이기주의로 변질되고 있는 정부조직개편안과 아직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새 정부 첫 총리인선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할 전망이다.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서는 지난 13일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소수의 조직, 상당히 주요한 부서에 있던 사람들 중에 시대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며 "개인 야욕과 조직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밝힌 것과 같이 고위공직자들과 부처의 이기주의를 다시 한번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수위의 개입논란을 겪고 있는 '국정원 기밀문서 유출사건'과 '언론사 간부 성향 파악사건'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명할 전망이다.
이 당선인은 기자회견 직후인 11시 30분에는 왕이 중국특사단을 통의동 집무실에서 접견할 예정이며 오는 15일에는 외신기자들과의 회견을 통해 한미관계와 대북관계 등에 대한 새정부의 구상을 알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