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국세청 직원 대상 '선배와의 대화'
"퇴임 후 안정적 개업 환경 만들어 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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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근 한국세무사회장이 오랜만에 후배 국세공무원들 앞에 섰다. 조 회장은 지난 22일 오후 4시부터 서울지방국세청 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30분 동안 '선배와의 대화(특강)' 시간을 가졌다.
조 회장은 이 날 특강의 주제로 '국세공무원이 인생 후반기를 살아가는 법'을 선택, 후배 국세공무원들에게 강의를 진행했다.
조 회장은 이 날 특강에서 "국세청을 나와 보니 국세청이 최고다"라고 치켜세운 뒤 "국세공무원으로 일했던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상사들에게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고 재미있게 일을 하자"고 훈수했다.
조 회장은 또 "세무사회장직을 맡은 이후 임기동안 세무사회를 완전히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현직 국세공무원이 퇴임이후 안정적으로 세무사사무소를 개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와 함께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세무사법개정안이 통과 될 경우 기존의 세무사와 미래 세무사인 국세공무원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고 강조한 뒤 변호사에게 세무사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자신의 생활모토인 '나눔과 섬김'을 강조하고, 현재 자신이 운영중인 석성장학재단과 밥퍼나눔운동에 후배 국세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