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매립지 일대가 경제특구로 지정되어 이곳에 입주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중 1천만달러 이상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3년간 소득세와 법인세가 100% 면제된다.
15일 재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방안'을 확정, 인천광역시의 김포매립지 일대를 경제특구로 지정하여 국제금융과 첨단화훼, 레저의 중심지로 개발한다.
또 영종도, 무의도, 용의도는 인천국제공항을 지원하는 항공물류 거점단지로, 송도신도시는 국제비즈니스센터, 첨단산업 및 정보화 도시로 각각 개발된다.
이에따라 이곳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중 업종별로 제조업은 5천만달러 이상, 물류업은 3천만달러 이상, 관광업은 2천만달러 이상등 대규모 투자규모일 경우 소득세와 법인세를 앞으로 7년간 100% 면제해주고 그후 3년간은 50% 면제해 주기로 했다.
또 관세, 특소세, 부가세등은 3년동안 수입자본재에 대해 100% 감면해 주고 취득, 등록, 재산, 종토세도 앞으로 5년간 100%, 그후 3년은 50% 감면혜택을 주기로 했다.
투자규모가 이처럼 크지 않은 소위 중규모의 외국인투자도 제주국제자유도시 수준으로 지원된다.
중규모 투자의 경우 제조업, 물류업, 관광업 구분없이 투자규모가 1천달러 이상이면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동안 100%, 2년간은 50%를 감면해 줄 계획이다. 단, 정보통신같은 지식기반산업이나 영화, 게임, 미디어 같은 산업은 투자규모나 지역에 관계없이 소득세와 법인세를 7년동안 100% 감면키로 했다.
이와함께 재경부는 외국인 임직원에 대해서도 주택수당이나 자녀교육수당등 해외근무수당에 대한 비과세한도를 현행 월정급여액의 20%에서 40%로 확대, 평균 20% 수준의 근로소득세 감면혜택을 부여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와관련 올 연말까지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 내년부터 이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