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3개월 동안 애널리스트의 조사분석자료를 모니터링한 결과,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조사 분석자료를 공표하기 전에 제3자에게 제공해 놓고 이 사실을 공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조사분석자료를 작성하기 전에 주된 내용을 제3자에게 제공한 경우에도 보고서 공표시 이러한 사실을 공시하도록 감독규정을 개정, 오는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모니터링 결과, 애널리스트들은 또 자신이 소속된 증권사의 계열사를 고객에게 추천하면서 계열관계를 표시하지 않았다.
이것은 증권사와의 계열관계를 일반인들이 널리 알고 있는 경우 공시의무가 면제되는 조항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일반이 이해 관계를 인지하고 있어도 조사분석자료를 통해 추천하는 경우 반드시 이 사실을 공시하도록 감독규정을 강화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