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지난 달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계열회사수가 전월 대비 13개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62개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의 계열사 수는 29개사가 새로 편입되고, 16개사가 제외돼 전월 1261개에서 이날 현재 1274개로 늘었다.
GS그룹은 서울문산고속도로와 비에스엠, 울산그린 등 3개사를 새로 설립했고 두산은 두산타워와 두산생물자원을 새로 만들었다. 또 SK그룹은 오브제를 인수해 계열회사로 편입하는 한편 KT는 브르코드테크놀로지와 나스미디어 지분을 취득했다.
반면, SK그룹의 경우 바바클럽과 인투젠, 애니유저넷이 합병으로 계열회사에서 제외됐고 청산종결된 유리제우스주식형사모투자회사일호와 유리패시브주식형사모투자회사는 KCC 계열회사에서 제외됐다.
CGV시네마는 합병으로 CJ 계열회사에서 사라졌고 현대오일뱅크는 기업집단 지정에서 제외됐다.
한편 상호출자제한집단 중 자산 10조원 이상으로 출자총액제한이 적용되는 11개 그룹의 계열회사 수는 4개 증가해 419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