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지난 2004년 7월 워크아웃 제도가 도입된 이후 총 5257개 업체가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이중 절반인 50.2%에 해당되는 2637개사가 경영 정상화를 이뤘다.
또한 1147개사(21.8%)는 부도 발생 등으로 워크아웃을 중단했으며, 지난해 12월말 현재 1473개사(28.0%)가 워크아웃을 진행하고 있다.
신규로 선정된 워크아웃 대상 중소기업은 업종별로 제조업이 454개사로 47.7%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도소매업 142개사, 음식숙박업 64개사, 건설 49개사, 부동산 42개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시중은행이 464개사, 특수은행이 432개사, 지방은행이 56개사였으며, 개별은행별로는 기업 337개사, 신한 191개사, 씨티 114개사, 국민 78개사, 하나 58개사, 산업 57개사였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국내은행의 워크아웃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규모는 총 3조2462억원이었으며, 2004년 7월 이후 은행권의 총 지원규모는 12조3824억원에 달했다.
지원형태별로는 ▲만기연장 2조5542억원(78.7%) ▲신규여신 6628억원(20.4%) ▲이자감면 103억원(0.3%)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만기연장은 2005년 92.1%, 2006년 83.8%, 2007년 78.7%로 감소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채무재조정 수단인 신규여신은 2005년 6.4%, 2006년 14.2%, 2007년 20.4%로 증가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착돼가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채권은행들로 자산관리공사의 자금지원 및 주채권은행의 범위 확대 등을 담은 채권은행협약의 개정 사항을 활용해 중소기업 공동 워크아웃 활성화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