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임장관은 새 정부 출범할 때 임명하지는 않을 것"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0일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정부조직개편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이미 발표된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새 합의안에 맞게 수정, 국회에 다시 제출하기로 했다.
지난 18일 발표된 강만수 재정경제부장관 후보자는 기획재정부장관으로, 김도연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후보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윤호 산업자원부장관 후보자는 지식경제부장관 등으로 수정된다.
또 통일부와 여성부가 존치됨에 따라 무임소 국무위원으로 발표됐던 남주홍, 이춘호 국무위원 후보자는 각각 통일부장관, 여성부장관 후보자로 결정해 인사청문요청서가 마련된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삼청동 인수위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합의안에 따라 달라지는 명칭으로 인사청문 요청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수정해 제출할 것이며 이르면 내일이라도 제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대변인은 또 "특임장관 1명은 반드시 두겠다는 것이 아니라 둘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이번에 출범할 때에는 임명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특임장관 임명은 출범직후가 아닌 4월 총선이후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