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월중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개설하고 영업중인 비상장주식 매매 중개업자, 자금모집업체 및 금융기관 대출모집인의 영업행태 등을 모니터링한 결과 42개사를 적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투자를 할 때는 관련 감독당국의 인허가를 받고 영업을 하는 업체인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금융행위 업체는 ▲무허가 증권업 영위(13개사) ▲편법 대출모집행위를 한 대출모집인(17명) ▲유사수신행위 광고금지 위반 대부업자(8개사) ▲유사수신행위 혐의업체(2개사) ▲금융기관 상호 및 로고 무단도용 대부업자(2개사)로 나타났다.
이중 무허가 증권업 영위업체는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않고 홈페이지를 개설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유가증권(장외주식) 매매를 중개한 후 수수료를 징구하는 등의 방식으로 영업을 해왔다.
일부는 장외주식 특성상 시장에서 가격형성이 잘 이뤄지지 않은 점을 이용해 자신들이 고가로 가격을 조성하고 매도·매수인에게 매매중개를 하는 방법으로 거래가액의 0.5~1%의 고액 수수료를 받기도 했다.
또한 대부업자와 업무제휴 방법을 통해 대부업자에게 수수료를 지불하고 대출신청자를 소개받는 등 편법으로 대출모집업무를 수행해 대출모집질서를 교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법적 월 3% 이자 보장' 및 '투자수익 월 3%~4%(고소득 보장)' 등의 광고를 홈페이지에 게재해 단기간에 고소득을 보장하는 것처럼 해 투자금을 유치하는 등 유사수신행위를 하기도 했다.
한편 피해를 입은 금융소비자는 금감원 홈페이지를 통해 '금융범죄 비리신고'의 '사이버불법금융 행위제보' 중 '제보하기'에 제보할 내용(사이버상 불법금융행위)을 입력하거나 금감원 사이버금융감시반(02-2013-6311~7)에 제보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