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5일 "최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충남도세 감면 조례'를 개정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개정조례에 따르면 충남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직원이 이전일부터 2년 이내에 주택을 취득해 1가구 1주택이 됐을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가 전용면적 85㎡ 이하는 전액 면제되고 전용면적 85㎡ 초과 102㎡ 이하는 1천분의 750, 전용면적 102㎡ 초과 135㎡ 이하는 1천분의 625이 각각 감면된다.
도는 또 농협중앙회가 구판사업 등에 직접 사용하기 위해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세를 각각 100분의 75 감면해주기로 했다.
농협의 감면 대상 부동산은 ▲구매.판매용 토지와 건축물 ▲보관.가공.무역용 토지와 건축물 ▲생산 및 검사사업용 토지와 건축물 ▲농어민 교육시설용 토지와 건축물 등이다.
이밖에 평생교육시설 등을 설치 운영하기 위해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해서도 취득세와 등록세가 각각 면제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충남으로 이전이 확정된 공공기관은 경찰종합학교와 경찰수사연수원, 국립경찰대학, 국립특수교육원, 관세국경관리연수원, 국방대,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등 8개이며, 이 가운데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 이들 기관 가운데 최초로 이달 초 천안시 병천면 옛 한나라당 천안연수원으로 이전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