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후보자는 본인 소유의 강남 대치동 소재 아파트(163.92㎡)에 대해 "노무현 정부 들어 가격이 3배정도 늘었지만 가격만 뛰었지, 세금만 더 많이 내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실제로 '1주택자'인 강 후보자는 공시지가 21억여원인 대치동 아파트로 인해 지난 2006년 859만원의 종합부동산세(농어촌특별세 포함)를 납부, 2005년(72만원)보다 12배 가량 많은 세금을 냈으며, 지난해 12월에도 1700만원 가량의 종부세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사퇴한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의 '유방암이 아니라는 결과를 보고 남편이 오피스텔을 사줬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상당히 재미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했고, 엉뚱하기도 한 발언이었다"고 답변했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한 야당의원이 각 장관 후보자의 자질에 대한 문제점을 잇따라 지적하자 "존경하는 의원님, 제 정책에 대한 얘기를 해 달라"고 정중히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일부에서 제기된 병역 의혹에 대해서는 "1969년 당시 입영 후 귀가조치된 사유는 폐결핵이었는데, 이것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큰 쇼크였다"며 "당시 부산 동래보건소에 등록해서 2년간 약을 타고, 주로 마이신 주사를 맞으면서 치료했다"고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