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광주청에 따르면 법인세 신고 후 개별분석이나 전산분석을 통한 정밀분석을 실시해 탈루혐의가 큰 불성실신고 법인은 조사대상자로 선정하는 등 신고와 조사를 연계해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광주청은 법인카드를 주방용품·화장품·악기 구입에 사용하는 등 법인카드의 사적사용혐의가 있는 법인, 수입업자의 골프용품·고급가구·화장품 등 수입통관액에 비해 수입상품매출액 및 소득금액 비율이 저조한 법인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또 개인사업자가 법인사업자로 전환 후 신고소득률이 하락하거나 세무조사 이후 사업연도의 신고소득률이 급격히 하락한 법인과 부동산 등 양도법인이 거액의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 부담을 회피하기 위해 가공원가 계상 등 소득을 조절하는 법인 등도 관리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와함께 광주청은 법인세 신고기간 다양한 세무정보 제공으로 신고편의를 지원하고 신고법인들이 잘못 신고하여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친기업적 자율 신고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광주청은 친기업적 신고환경 조성을 위해 개별기업의 과세자료 신고 전 제공, 신고 시 틀리기 쉬운 항목에 대한 전산분석·개별분석 안내, 세무대리인 수임업체 개별정보 제공 등으로 신고편의를 제공한다.
또 세원관리결과 문제점 있는 4000여개 자영업법인 등 개별법인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세무정보를 제공하여 법인들이 잘못 신고하여 가산세를 부담하거나 조사대상으로 선정되는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안내했다.
광주청 이주한 법인납세과장은 "기한내 신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가산세를 추가 부담해야 하는 등 금전적 손해뿐만 아니라, 신고가 끝난 후 전산분석을 통해 신고 안내사항에 대한 엄정한 사후관리에 들어간다"며 신고법인들의 성실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광주청 관내에서 내달 31일까지 법인세를 신고·납부해야 할 법인은 총 3만6000여개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