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후보 '부동산 투기·농지법 위반' 의혹만 쌓이고-조세일보모바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통합민주당 주승용 의원은 28일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정 내정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농지법 위반을 집중 추궁하고 나섰다.

이날 주 의원은 "정 내정자가 신고한 재산내역을 보면 약 8억원 정도인데 어떻게 두 달 전에 종로구 회현동 소재 주택을 13억 3000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느냐"며 돈의 출처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01년 장남 앞으로 4억 5000만원짜리 오피스텔을 분양하고도 단, 한 번도 거주 한 적이 없다"며 "살지도 않는 집을 왜 샀느냐"고 부동산 투기 의혹을 잇따라 제기했다.

정 내정자는 이에 대해 "조금 무리가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나중에 살 생각이 있었다"며 애매한 입장을 밝혔다.

주 의원은 또 "지난 2005년 10월 충남 서천지역에 임야를 매입한 후 도라지 파종을 하고 있는데 왜 경작하지도 않는 땅을 매입했느냐"며 "현행 농지법을 위반하면서까지 땅을 구입한 목적을 알 수 없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정 내정자는 이에 대해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아 투기성 편법 영농 의혹을 지우지 못했다.

정종환 후보 '부동산 투기·농지법 위반' 의혹만 쌓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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