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부출범 맞춰 경제활력 주력키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오랜 숙원사업이던 전경련회관 신축을 진행한다.
전경련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조석래 회장 등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7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전경련회관신축안을 비롯해 예·결산안을 승인했다.
전경련은 지난 2003년 당시 현명관 상근부회장 재직시절부터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회관신축을 추진했으나, 4대그룹을 비롯한 회원사들의 미온적인 반응으로 추진이 어려웠다. 하지만 지난해 조석래 회장과 이윤호 상근부회장 취임후 강력히 진행해, 최근 이사회 결의를 마치고 총회 승인까지 얻은 것.
전경련은 현 건물 입주사들의 이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초에는 신축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조석래 회장은 이날 총회 인사말을 통해 "현 경제여건이 어렵지만, 다행히 경제성장과 기업역할을 중시하는 새 정부가 출범했다"면서 "올해는 '국민이 신뢰하는 전경련'을 목표로 삼아,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를 위해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규제개혁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올해 신정부 출범에 맞춰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운영에 적극 참여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바 있다. 또 규제, 노사관계 등의 기업친화적 개혁방안을 마련하고, 시장경제 교육 강화와 자유시장 경제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