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4~12월) 생보사의 순이익은 1조7093억원으로 전년동기(1조2357억원)보다 38.3%(4736억원)가 증가했으며, 손보사의 순이익도 1조4473억원으로 전년동기(7689억원)보다 88.2%(6784억원)가 증가했다.
생보사의 순이익 증가는 주가상승 등 자산운용 여건이 호전돼 자산운용수익이 전년보다 1조1631억원 늘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삼성(4880억원), 교보(3591억원), 대한(2317억원), 금호(546억원) 등 20개사가 흑자를 시현했으며, PCA(-185억원)와 뉴욕(-102억원)만이 전년에 이어 올해도 적자를 기록했다.
생보사의 변액보험 수입보험료는 15조2605억원으로 전년동기(10조3742억원)보다 47.1%가 증가했으며, 수입보험료는 56조6271억원으로 전년동기(49조2996억원)보다 14.9%가 늘었다.
또한 중소형사 및 외국사의 시장점유율은 변액보험 판매증가 및 방카슈랑스 영업활성화 등으로 각각 21.5%(3.2%↑), 21.0%(2.1%↑)를 기록하고 있어, 삼성, 교보, 대한 등의 대형사의 시장점유율이 57.5%로 전년(62.8%)에 이어 지속적인 하락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생보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은 5.9%, 보험금지급률은 65.5%로 전년보다 개선됐으며, ROA와 ROE도 각각 0.8%, 11.0%를 기록해 전년보다 상승했다.
지난해말 생보사의 평균 지급여력비율은 231.0%로 책임준비금 부담이 큰 연금보험 등의 판매증가로 지난해 3월말 232.9%보다 다소 하락했다. 반면 지급여력은 28조4246억원으로 전년보다 5.6% 증가했다.
한편 손보사의 순이익은 1조4473억원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으로 자동차보험 부문의 영업적자가 개선되고, 주가상승 등 자산운용여건이 호전돼 전년보다 88.2%증가했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6조6924억원) 등 23개사가 흑자를 시현했으며, 한화손보, 그린화재, LIG손보, 다음자보, ACE, RGA는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AIG손보, 흥국쌍용화재, 현대하이카는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돼 총 5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손보사의 보유보험료는 24조3993억원으로 장기보험과 자동차 보유보험료가 증가해 전년동기(20조7627억원)보다 17.5%가 증가했다. 또 손보사 전체 손해율은 75.9%, 운용자산이익률은 1.2%, ROA는 3.2%, ROE는 21.9%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말 현재 손보사의 평균 지급여력비율은 292.9%로 일부 손보사의 자본확충과 순이익 시현으로 지급여력금액이 증가해 지난해 3월보다 11.9%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