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경방필백화점 ‘부당 반품’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는 납품업자와 직매입거래를 하면서 납품받은 상품에 대해 유통기한 임박을 이유로 납품업자에게 불이익을 준 경방필백화점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14일 공정위에 따르면 경방필백화점은 지난 2005년 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신농셀라식품 등 8개 납품업자와 직매입거래를 하면서 판매되지 않은 상품에 대한 재고처분 등의 이유로 총 3000여만원에 해당하는 상품을 반품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처럼 사업자가 책임져야 할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과 미판매된 상품을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부당하게 반품한 행위는 상대방에게 불이익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이 같은 반품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조사·감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