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회장 이승기)는 외부감사대상 주식회사의 자산총액을 상향조정해 줄 것을 중소기업청에 건의했다.
광주상의는 2일 광주상공회의소 3층에서 열린 홍석우 중소기업청장과의 간담회에서 "주식회사의 외부감사 대상이 되는 자산총액은 경제규모, 물가상승, 기업의 가치증가 등을 고려할 때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상의에 따르면 외부회계감사의 실익이 없는 중소기업들에게 고액의 회계감사비용을 발생시키지 않도록 외부회계감사대상 자산총액을 현행 70억원에서 150억원 이상으로 상향조정이 필요하다는 것.
또 상의는 광주·전남지역 기업의 영세성을 감안해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대한 금융기관 출연금 배분기준을 재정자립도와 경제력 수준이 열악한 지역을 우선 배려할 수 있도록 재정상황 배분률은 올리고 지자체 출연실적 배분률을 인하하는 등의 방향으로 개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함께 중소기업의 가업승계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가업상속요건, 가업상속세 추징요건 및 연부연납 신청기준금액은 완화하고, 비상장주식의 물납을 허용하는 등 중소기업의 가업상속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홍석우 중기청장은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대한 금융기관 출연금 배분기준 개정문제는 가능하도록 검토하고, 중소기업의 가업상속 지원확대 문제는 올 상반기중에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외부감사대상 주식회사의 자산총액 상향조정 문제도 규제완화 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