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보통신업계는 올해 반도체와 정보통신,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설비투자에 22조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대비 10.2% 증가한 금액이다.
업계는 또 각종 기업규제완화 등 투자여건이 호전될 경우 추가적인 투자계획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업계는 10일 서울 상암동 DMC에서 전자회관 준공을 기념해 열린 지식경제부와 민관합동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올해 설비투자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에서 업계는 "올해 반도체와 IT,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총 22조 5000억원의 설비투자 계획"이며 "각종 기업규제 완화 등 투자여건이 호전될 경우 추가적인 투자계획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업계는 연구개발(R&D)투자 활성화를 위한 조세감면 확대와 수도권내 공장건축물 건폐율 완화, 그린파트너십 공동인증 체계구축 지원 등 건의사항을 정부에 제시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에 대해 "건의 사항들은 관계부처와 면밀히 협의해 가능한 내용부터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다"며 "경제회복을 위해 전자정보통신업계가 국내 투자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 장관을 비롯해 윤종용 전자산업진흥회 회장, LG전자, 대덕전자, 메디슨, 정보통신연구원장 및 전자부품연구원장 등 총 30여명의 업계관계자가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