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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세무서(서장 김형욱)는 조류인플루엔자 피해 업체를 돕기 위해 지역 유통업체에서 닭을 구입, 점심 식단을 짰다.
18일 나주서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큰 피해를 입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축산농가와 제조·유통업체를 돕기 위하여 지난 16일 전 직원이 삼계탕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일부 직원은 개별적으로 구입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나주세무서 관내에 위치한 종계농장과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으로 판명되면서 집단 살처분과 판매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
김형욱 나주서장은 "AI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 및 유통업체들이 조속히 안정을 찾도록 가금류의 소비가 절실하다"며 "지역민의 어려움을 적극 찾아 도움의 손길을 먼저 내미는 것이 국민 신뢰도 향상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AI 병원체는 75˚C 에서 5분간 열처리하면 모두 사멸하므로 익혀 먹을 경우 인체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