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조9360억원의 매출로 국내 최대 해운회사로 자리 매김 한 한진해운이 작년 매출액 1402억원을 올린 거양해운을 흡수 합병, 초대형 해운회사로 거듭난다.
한진해운은 21일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경영효율성과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운 물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거양해운을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며 "합병비율은 한진해운 1주당 거양해운 0.4550678주"라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합병을 결정하기 위한 주주총회는 내달 29일로 정했다"며 "구주권제출과 채권자 이의제출기간은 주주총회 다음날인 30일부터 시작돼, 6월 30일 종료돼 합병기일은 7월1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 관계자는 "합병에 관한 이사회결의에 반대하는 주주는 상법에 따라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주식매수가격은 주식의 매수를 청구한 주주와 회사간의 협의에 의해 결정한다"고 소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주식매수청구기간은 오는 5월 29일부터 2008년 6월 18일까지지만, 청구는 주주확정기준일(2008년 4월 30일) 현재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가 주주총회 결의일 전일(2008년 5월 28일)까지 서면으로 합병 반대의사를 통지해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