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아파트 강세…강남 재건축 안정
전국에서 아파트 거래가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달 신고건수가 2006년말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22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3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아파트거래건수는 4만6천62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 광풍이 불었던 2006년 12월(6만4천250건)이후 가장 많은 건수이다.
전국의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는 작년 상반기에는 3만1천-3만6천여건 수준이었으며 작년 11월에 4만3천340건으로 늘었다가 올 1월과 2월에는 3만6천여건 수준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전남과 제주만 전월보다 감소했으며 서울(7천355건)은 56.8% 늘어났고 경기도(1만2천84건)와 인천(3천164건)도 35.5%, 37.8% 각각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강북 14가구(4천203건)가 66.1% 늘어났으며 강남 3구(832건)도 56.7%나 많이 신고됐다.
3월에 신고된 아파트 거래건수는 1월에 계약한 6천여건, 2월 계약분 1만8천여건, 3월 계약분 2만3천여건 등이다.
아파트 거래 가격은 강남 재건축아파트는 안정된 데 비해 강북 아파트는 큰 폭으로 올랐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 45㎡형(1층)은 7억8천만원에 거래돼 2월 신고가격보다 1천만원 내렸고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아파트 전용 73㎡형(2층)도 10억원, 10억1천500만원으로 신고돼 2월 신고분(10억2천800만원)보다 낮았다.
노원구 중계동 주공5단지 77㎡형(3층)은 4억3천700만원으로 신고돼 작년 12월 3억8천만원에 비해 5천700만원이나 높아졌고 강북구 번동 주공1단지 전용 50㎡형(10층)도 작년 11월 신고분보다 3천만원 높은 2억6천만원으로 신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