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주택 가격상위 5위 보유세, 1억5000만원 이상
집값 3억원 오를 때마다 보유세는 2~3배씩 뛰어
이건희 前 삼성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 자택이 공시가격 95억90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집으로 기록된 만큼 내야 할 보유세도 1억8667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웬만한 집 한 채 값을 보유세로 내야 하는 셈. 이 前 회장은 전년도 1억5729만6000원을 보유세로 냈지만, 올해2937만6000원을 더 내야 한다.
이 前 회장의 1억8667만2000원은 ▲재산세 2611만2500원 ▲교육세 522만2500원 ▲종부세 1억2944만7500원 ▲농특세 2588만9500원 등으로 구성된다.
다음으로 보유세를 많이 내는 곳은 경기 성남 분당구 운중동(89억1000만원)으로 1억7198만4000원을 내야 한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83억6000만원)은 1억6010만4000원을, 중구 장충동(82억2000만원) 1억5708만원을, 서울 종로 신문로 2가(81억2000만원)는 1억5492만원을 내야 한다.
즉 개별단독주택 가격상위 5주택의 보유세는 모두 1억5000만원이 넘어가게 됐다.
한편 이번에 공시가격 9억원을 넘긴 서울 강남구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12단지(9억1200만원)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현대아파트 3단지(9억400만원)으로 각각 510만2400원, 497만2800원을 보유세로 내야 한다.
또한 공시가격 6억원 이상의 서울 송파구 풍납동 현대리버빌(6억3200만원)과 강남구 개포주공 2단지(6억900만원)의 보유세는 각각 201만3600원, 176만5200원이다.
공시가격 3억원 이상의 서울 강남구 수서 까치마을(3억400만원), 강남구 개포 대치(3억3400만원), 인천 부평구 삼산동 삼산타운 2단지(3억700만원)는 63만3600만원, 57만7500원, 59만7300원의 보유세를 부담해야 한다.
집 값이 3억원씩 뛸 때마다 내야 하는 보유세는 두~세배씩 늘어나는 꼴이다.
한편 공시가격 1억원을 넘긴 서울 강북구 수유리 수유 벽산 아파트와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12층, 울산 동구 서부동 현대패밀리서부아파트는 각각 10만9620원, 7만9380원, 9만720원을 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