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날에서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강원 동해안의 콘도미니엄과 호텔의 객실 예약이 대부분 완료되는 등 모처럼의 특수가 예상되고 있다.
30일 설악권 콘도업계에 따르면 1일 근로자의날에서 주말과 어린이날로 연결되는 징검다리의 황금연휴를 맞아 객실 대부분이 예약완료 상태를 보이고 있다.
객실 1천564실의 설악권 최대 규모인 설악 한화리조트의 경우 이용객들이 철수하는 연휴 마지막 날인 5일을 제외한 1일부터 4일까지 객실 예약이 모두 끝났으며 인근의 일성, 대명콘도미니엄도 이 기간 예약이 모두 끝나는 등 설악권의 20여개 크고 작은 콘도미니엄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낙산프레야와 대명쏠비치, 낙산비치, 썬크루즈 등 양양과 강릉지역의 콘도와 호텔도 업체별, 날짜별로 다소의 편차는 있으나 연휴기간 객실예약이 대부분 만실을 이루고 있다.
강릉과 속초, 고성, 양양 등지의 각 골프장도 이 기간 예약이 끝나는 등 연휴기간 동해안은 한바탕 북새통을 이룰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휴특수 기대에 부푼 관광지 주변의 상가와 횟집, 식당들은 손님맞이 채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각 자치단체도 연휴기간 관광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호객행위와 바가지 요금시비 등을 대비한 업소대상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콘도와 호텔, 그리고 전망이 좋은 곳에 위치한 모텔이나 여관을 제외한 일반 숙박업소들은 이번 연휴에도 평소와 다름 없는 한산한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루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