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철 "서울회장은 과거 동경 아닌 미래의 비전 제시해야"

6일 서울 여의도 63한화시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두 번째 소견발표자로 나선 김상철 후보는 상대 이창규 후보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으로 회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이날 김 후보는 "이창규 후보를 인생의 선배로서 존경하지만 이 후보가 홍보물 등을 통해 제시한

공약들에 대해 서울회 회원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며 포문을 열였다.

그는 "이 후보의 공약내용은 지난 2005년과 2007년도에 배포된 세무사회 홍보물 내용과 거의 동일하다"며 "누가 한 것인지 제대로 된 평가가 없을 뿐만 아니라 잘못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서울회가 창립된 이후 본회 부회장 출신만이 마치 서울회장이 되는 것처럼 이야기 한 것은 억지 논리일 뿐만 아니라 지난 2년 전 이 자리에서 서울회 발전을 위해 1억을 기부하겠다고 한 것은 후보자로서의 자세가 아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서울회 회장 자리는 과거에 대한 집착과 동경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서울회의 비전 제시를 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돼야 한다"며 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