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금융위원장은 6일 "미국과 한국시장은 분명히 다른 점이 존재하고, 영국과 아일랜드 등의 주택시장 침체 등의 뉴스를 감안할 때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가 완전히 종식됐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주간간부회의에서 "서브프라임 신용위기가 끝나간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 다행이지만, 금융당국으로서는 경계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 위원장은 "국내적으로 1/4분기 국내은행 순이익이 감소한 측면이나 후순위채 발행이 증가하고 있는 등 취약한 부분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시장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금융위 직원들이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문성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적극적인 동기와 기회를 부여하고 직원들의 성과평가제도에도 반영할 방안을 찾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그는 5월말로 예정된 에그몽 그룹(Egmont Group) 총회에 4월 30일 현재 81개국 200여 인사가 등록한 것과 관련 "매우 좋은 신호이며, 글로벌 코리아를 홍보하기 매우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