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노사관계 생산성이 최근 6년 동안 세계 최하위에 머물고 있어 국가 경쟁력 제고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노동부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2008년도 세계 경쟁력 연차보고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사관계 생산성은 조사 대상국 55개국 중 최하위인 55위였다.
노동규제가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정도를 묻는 항목에서도 순위가 지난해 45위에서 54위로 크게 떨어져 노동시장 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노사관계 생산성 부문 등은 세계 최하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고용지표 측면에서는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장기실업률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고 실업률은 작년 8위에서 올해는 4위로 순위가 상승했으며 청년실업률은 작년과 동일한 12위를 차지했다.
근로자 1인당 GDP(국내총생산) 기여도를 반영하는 생산성.효율성 부문은 작년에 비해 4단계 상승한 36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