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일한 경제인회의' 축하 메시지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일본 치바현에서 열린 제40회 `한일.일한 경제인회의' 축하 메시지를 통해 일본 기업인들에게 대한(對韓)투자를 더욱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권철현 주일대사가 대독한 메시지에서 "지난번 일본 방문 때 규제를 풀고, 친기업 정책을 추진하며, 일본기업의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임을 약속한 바 있다"면서 "그 약속을 더욱 빨리 실천으로 옮겨 여러분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겠다. `친기업 대한민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저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는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무역의 균형적 확대를 비롯해 부품소재 산업의 투자 및 협력, 제3국 공동진출 등에 합의했다"면서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있듯 양 정상간 좋은 합의도 기업과 경제계에서 구체적으로 실천이 돼야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일.일한 경제인회의는 양국 경제인들 간의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으며 교류와 유대 강화는 물론 투자확대 및 산업기술 협력에 이르기까지 두 나라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 "이번 회의가 양 정상간 경제합의를 구체화하고 기업계의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