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불법복제 근절과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유 장관은 15일 서울 삼성동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게임산업발전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지적재산권 문제는 정부 출범 당시부터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불법복제 문제는 끝장날 때까지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단기간에 효과가 있기는 힘들겠지만 단속과 함께 교육과 계도를 병행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당하는 사례를 언제든지 알려주면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지적재산권에 대한 보호 장치가 강화됨에 따라 국내 업계의 창작 활동을 지원, 보완하는 제도가 도입돼야 할 것이라고 유 장관은 말했다. 아울러 실제로 산업적 파급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한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콘텐츠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유 장관은 또 게임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콘텐츠 강국이 되기 위해 세계적으로 확실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온라인게임 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문화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게임산업을 우리나라 대표산업으로 만들기 위한 정책을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세제지원 강화, 불법 복제 근절, 불법 게임물 단속 강화 등 정책을 통한 콘텐츠 제작 및 유통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게임허브센터를 구축, 차세대 게임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등 기술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으로 기능성게임 등 게임의 순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정책 지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예산 지원과 관련, "콘텐츠 투자 기금 조성, 저리융자 등 제도적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늦어도 연말까지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 장관을 비롯, 권준모 게임산업협회장과 게임업계 CEO, 최규남 게임산업흥원장 등이 참석해 게임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