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의 무역수지가 6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전남지역은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본부세관이 15일 발표한 ‘4월중 광주․전남 무역수지 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 무역수지는 3억9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2003년 4월 이후 연속흑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 EU 무역에서는 각각 1억2800만달러, 5200만달러 흑자를 보였지만, 동남아, 일본과의 무역수지는 각각 1600만달러, 38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전남지역의 무역수지는 11억5100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5억8100만달러 적자폭이 증가했다.
광주지역의 경우 승용차와 가전제품 등의 호조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데 반해 전남지역은 원유와 석유제품인 나프타 등 주요 산업의 수입품목 원가가 상승하면서 적자폭이 확대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주지역의 5월중 수출입은 수출 8억6800만달러, 수입 4억6900만달러로 전월대비 각각 1.8%, 129% 증가했다.
같은기간 전남지역은 수출 23억4800만달러, 수입 34억9900만달러로 전월대비 각각 1.0%, 0.8%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