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불법으로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비상장주식 매매를 중개하거나 무등록 대부업자 등 불법금융행위 영위업체 47개사를 적발해 수사기관 등에 조치를 의뢰했다고 19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4월중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개설하고 영업중인 비상장주식 매매중개업체, 대부업체, 포털업체의 금융상품 정보 제공 코너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47개사가 불법금융행위로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47개사는 포털업체의 은행 대출상품 정보 오류게재, 제도권 금융기관과 유사한 상호사용 대부업자, 무등록 대부업 및 무허가 증권업 영위 혐의업체 등으로 나타났다.
14개사 포털업체가 은행의 대출상품 정보를 수집해 제공하면서 대출자격, 금리 등의 중요사항을 은행이 정한 기준과 다르게 게재해 정정하도록 하는 조치를 받았다.
또한 13개 등록대부업자는 '종합금융', '자산운용' 등 제도권 금융기관과 유사한 상호를 불법적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관련법규에 의한 허가 등을 받지 않고 불법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무허가 증권업자, 무등록 대부업자도 있었다.
한편 불법금융행위 영위업체는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 또는 금감원 사이버금융감시반(02-2013-6311~7)으로 신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