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급등으로 수출기업을 울리고 있는 '키코(KIKO)' 옵션 등 비정형 파생상품에 대한 거래정보가 공유되고 직접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20일 개별 은행이 수출기업과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할 때 직접 거래기업과 타행과의 파생상품 거래실적을 볼 수 있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이 기업과 체결한 파생상품 거래종류, 거래규모, 만기일 등 파생상품 거래정보 공유를 위해 현재 은행연합회에 집중 공유하고 있는 신용거래정보에 파생상품 거래정보를 포함해 집중·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각 금융회사별로 타행 거래정보 확인 등을 위한 자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한편 금감원은 현행 파생상품 관련 업무보고서에 비정형 파생상품의 잔액과 손실현황 등의 거래현황을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5월~7월말 중에 금감원, 은행연합회, 금융회사 관계자를 중심으로 파생상품 거래정보 집중 및 공유관련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T/F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