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WTI 배럴당 130.81달러로 마감
끝을 모르고 솟을 것 같던 국제유가가 5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대비 배럴당 2.36달러 떨어진 130.8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연일 계속 치솟았던 유가는 투기자본들의 차익실현매물이 나오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북해산 브렌트유(ICE Brent) 가격도 전날인 21일보다 2.19달러 내려간 배럴당 130.51 달러로 장을 마쳤다. 다만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5.28달러 상승한 128.97달러를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수요와 공급 상황에 비해 유가가 과도하게 상승한 것으로 평가하며 차익실현매물의 출회와 함께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한 전문가는 현재 유가 상승은 투자자금의 원유상품시장 유입을 가장 큰 원인으로 보며 현 상황에서 적정유가는 배럴당 80~100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