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6일 수입의류회사의 생산지원비용 및 상표권 사용료, 판매수수료 등 신고누락 사실을 적발해 부족세액 37억원 상당을 추징한 서울세관 이경배씨(41)를 5월의 관세인에 선정해 시상했다.
이경배씨는 자체 브랜드 의류를 해외현지법인에서 생산해, 국내로 수입하고 있는 A사가 자가생산시설이 없음에도 해외현지공장에서 생산 의뢰해 임가공방식으로 제조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원가자료와 수입신고가격을 대조, 신고가격 누락사실을 적발했다.
조사결과 A사는 현지 하청공장에 지급한 임가공비만을 수입신고하고 원부자재 등 생산지원비용, 해외상표권자와의 상표권 사용료, 수수료 및 광고비 등 국제마케팅 비용 들 29건의 신고누락사실이 적발됐고, 이씨는 부족세액 37억원 상당을 추징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관세청은 아울러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의 이전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한 연수원 행정과 김재식씨(41)를 일반행정분야 유공직원으로, 체화물품 폐기절차 개선을 통해 1억4000만원 상당의 비용절감에 기여한 인천세관 김재석(53)씨를 통관분야 유공직원으로, 선박 면세유 부당적재 사실을 적발, 2억8000만원의 관세 등을 추징한 거제세관 권수영(39)씨를 조사감시분야 유공직원으로 각각 선정했다.
관세청은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매월 관세행정발전에 공이 큰 직원을 '이달의 관세인' 및 '분야별 유공직원'으로 선정해 포상하고 인사우대, 해외 선진국 시찰 등의 특전을 부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