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개 사업에 국비 3007억원 등 총 1조7254억원 투자
행정안전부(장관 원세훈)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2009년도 평택지역 개발계획'을 확정 및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발계획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 규정에 따라 지난 1월 31일 평택시에서 수립해 제출한 '2009년도 개발계획안'에 대하여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10개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확정된 것.
이에 따라 행안부는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 주민편익건설, 농어촌생활환경개선사업 등 총 52개 사업에 국비 3007억원 등 1조7254억원을 투자하고,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해 3552㎢의 공업용지를 배정하기로 했다.
또한 국방부는 미군기지 주변지역에 도로·공원·체육시설 등의 시설을 설치하고 농림수산식품부는 생활환경개선사업과 더불어 농축산물 명품화 사업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평택항 조기활성화 정책에 따라 항만인프라 조기확충과 더불어 산업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평택시 일원에 도시첨단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현재 운영중인 19개 선석을 2020년까지 74개로 늘릴 예정이며 내년 이후 배정예정인 공업용지 3552㎢에는 도시첨단 산업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는 고덕면·서정동 일대의 국제화계획지구(17.5㎢) 조성사업에 대하여 계발계획 수립과 함께 토지 보상을 추진하고, 문화체육관광부는 평택호관광지 조성사업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진위하수종말처리장(6000톤/일) 건설사업을 지원하고, 보건복지가족부는 치매요양병원 등을 건립해 그 지역의 의료시설을 현대화 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효과가 배가될 수 있도록 사업간 연계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하여 평택지역 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