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쇠고기 재협상 촉구결의안에 한나라당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부와 청와대가 관련 고시의 관보게재를 연장하고, 30개월 이상의 쇠고기 수입금지를 천명했지만 결국 재협상카드까지 나올지 주목된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홍준표 원내대표가 (야당이 제의한)국회차원의 쇠고기 재협상 촉구 결의안을 한나라당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국민의 성난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국회의 도리이다. 한나라당은 고위 당정회의를 통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6월 국회는 쇠고기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고유가, 고물가 대책을 수립하는 민생국회인 만큼 야당도 조속히 국회로 돌아와 민생현안을 살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