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6일 대학생들과 시국토론

한승수 국무총리가 오는 6일 오후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대학생들과 촛불집회, 미국산 쇠고기수입문제 등 현안에 대한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정부가 쇠고기수입고시 연기 및 30개월 이상 수입금지 등을 천명했지만 촛불집회가 잦아들기는커녕 최근에는 대학생들도 대거 시위참석의사를 밝힘에 따라 한 총리가 직접 달래기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총리께서 학생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현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진솔한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은 고려대, 단국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등 5개 대학 총학생회의 요청에 의해 성사됐으며, 전국 30여개 대학 총학생회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시간여간 진행될 예정이다.